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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한별이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완주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MBC는 난처한 입장이다.
19일 MBC 관계자는 이날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것에 대해 "MBC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워했다.
MBC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 박한별의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깊숙이 개입된 '버닝썬' 사태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박한별이 소위 '경찰총장' 윤 모 총경과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박한별에 대한 여론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MBC에 따르면 총 40부작으로 16회까지 소화한 '슬플 때 사랑한다'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촬영에 돌입해 지금은 후반부 촬영 중이다.
여주인공인 박한별이 하차할 경우 그동안 촬영한 분량 상당 부분을 들어내야 한다.
다만 윤 총경과의 부부 동반 골프 사실이 알려지며 박한별의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들 의견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 박한별의 하차 불가 선언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박한별은 SNS로 밝힌 입장문에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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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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