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김원중이 잘 던졌으나 첫 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롯데 김원중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김원중은 올 시즌 2선발로 출발한다. 새 외국인투수 제이크 톰슨이 시범경기 투구내용이 들쭉날쭉했고, 또 다른 토종 선발 장시환은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1.29로 좋았다.
1회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가 통했다. 2회에도 제리 샌즈와 서건창을 범타로 요리했다. 장영석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한동희의 송구가 너무 높았다. 실책. 흔들렸다.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지영을 슬라이더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김원중은 3회 김혜성, 이정후, 김하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포크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었다. 4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샌즈를 포크볼로 빗맞은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동점 1타점 우월 2루타를 내줬다. 장영석 타석 1B1S서 서건창을 횡사시켰다. 장영석을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 임병욱, 이지영, 김혜성을 또 다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포크볼의 비중을 높여 키움 타자들의 적응을 방해했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교체됐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패스트볼로 3-1 플레이를 유도했다. 이후 김하성에게 좌전안타, 박병호에게 3유간 내야안타를 맞았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모두 위력이 떨어진 결과.
1사 1,2루 위기서 진명호로 교체됐다. 진명호가 샌즈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빗맞은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김원중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패스트볼 최고 148km.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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