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LG가 KIA를 제물로 2년 만에 개막시리즈 스윕을 이뤄냈다.
LG 트윈스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개막시리즈를 스윕하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데뷔전에 나선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첫 승을 거뒀고, 고우석-진해수-정우영으로 이어진 불펜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신인 정우영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의 리드오프 이형종이 가장 돋보였다. 외국인타자 조셉은 첫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채은성, 박용택도 각각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켈리의 KBO리그 첫 승을 축하한다. 3실점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통해 잘 던져줬다. 이어 나온 고우석, 진해수, 정우영 불펜에서 잘 막아줬다”며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조셉의 2점홈런으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오는 26일 인천에서 SK를 만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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