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박신양, 재판 승리→드럼통에 갇혀 바다行… 목숨 건질까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조들호2' 박신양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연출 한상우, 이하 조들호2)에서는 드럼통에 갇힌 채 바다로 던져지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이자경(고현정 분)과 대산복지원 관련 문제로 법정에서 만났다. 조들호는 대산복지원 의무실 바닥 시멘트 조각서 발견된 마취 의약품 성분 등을 시작으로 이자경을 몰아갔다.

이자경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조들호는 만생교 교주의 죽기 전 녹취 파일 등을 공개하며 승기를 이어갔다. 이자경은 대산복지원피해자협의회 대표 추덕수를 협박해 증인으로 내세웠지만 효력이 없었다. 강만수와 윤소미(이민지 분)가 이재룡 파일의 비밀번호를 풀어서 보냈기 때문. 해당 자료에는 대산복지원, 만생교, 국일 그룹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기재돼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강만수는 대산복지원의 시신 유기 장소를 긴급 발굴 중이었다. 강만수는 영상 통화를 통해 대산복지원 자리에서 유골을 발견했다. 이 모습을 보자 법정은 난리가 났다.

조들호는 "전 검찰과 경찰 등을 고발할 것"이라며 "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조들호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뒤 이자경에게 다가가 "이자경 내가 고발하기 전에 스스로 자수를 해라"라고 전했다. 이자경은 "죄 지은 자 벌 받아 마땅하지만 그 사람들이 벌을 마땅히 받지 않았으면 어떻게 했냐. 국가가 벌을 줬냐. 대산복지원 관련인들 모두 벌을 받지 않고 잘 살았다. 국가 법 체계의 직무유기다. 그것부터 벌하고 저를 벌해 달라"라고 답했다. 조들호는 "그래서 내가 그 모두를 고발한다고 했다. 진짜 싸움은 진짜부터라고, 그 사람들 모두를 내가 벌을 준다"고 말했다. 조들호는 "이자경 너를 이해하지만 용서는 못 한다"고 전했다.

조들호는 "지금 발굴 현장에서는 실종된 공창수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 옆에는 살해 도구로 추정되는 게 발견됐다. 저는 이자경을 공창수 및 대산복지원 관련자들의 살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자경은 그 자리에서 법정 구속을 당했다.

이자경은 유치소에 갔지만 신장 투석 중이라는 진단서를 내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서 간호사를 협박한 한민은 이자경을 빼냈다. 이자경과 한민은 도망을 쳤다.

조들호는 회식을 즐기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조들호는 손발이 묶이고 드럼통에 갇힌 채 바다로 던져졌다.

[사진 = KBS 2TV '조들호2'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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