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부담도 되지만 기분도 좋은데요?”
키움은 지난해 정규시즌 4위로 가을 무대에 복귀해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서도 2위 SK를 만나 혈투를 펼치며 더욱 강력한 다음 시즌을 예고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 시즌 키움을 강호 두산, SK와 함께 3강으로 평가한다.
2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에 대해 “부담이 당연히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우리 어린 선수들을 보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분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김하성-박병호-샌즈-서건창-송성문-임병욱-주효상-김규민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 김하성, 송성문, 임병욱, 주효상, 김규민을 비롯해 이날 빠진 김혜성까지 탄탄한 어린 선수들이 당당히 1군에서 주전을 맡고 있다. 마운드 또한 안우진, 이승호, 최원태, 박주성 등 전망이 밝다.
이에 장 감독은 “분명 지난해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차근차근 기다려주면 어린 선수들이 잘해줄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적장 김태형 감독도 키움의 젊고 탄탄한 선수층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젊은 야수진이 활기차게 잘한다. 지난해보다 힘이 있을 것 같다”고 이들을 치켜세웠다.
[장정석 감독.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