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1, 두산)가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5회까지 1실점했지만 첫 승에 실패했다.
후랭코프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2018시즌 다승왕 후랭코프가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시범경기에선 2경기(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0으로 몸을 풀었다. 지난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의 강세를 보였다.
1회가 최대 위기였지만 관리능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이정후(볼넷)와 김하성(사구)을 연속 출루시킨 뒤 박병호를 3구 삼진 처리했지만 다시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서건창의 우익수 뜬공 때 타구 속도가 빨라 3루주자가 움직이지 못했고, 후속타자 송성문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회 2사 후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샌즈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1사 후 김규민-이정후-김하성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0의 균형이 깨졌다. 김규민과 김하성의 안타는 모두 빗맞은 타구였다. 다만, 계속된 1사 1, 3루 위기는 박병호와 샌즈를 연속 범타 처리하고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0개.
후랭코프는 0-1로 뒤진 6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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