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조셉이 LG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토미 조셉(LG 트윈스)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3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LG는 조셉의 활약 속 SK를 6-3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1991년생 우투우타 내야수인 조셉은 LG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20홈런을 넘기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빅리그에서 단 2년 뛰었지만 249경기 타율 .247 43홈런 116타점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의 홈런과 타점을 남겼다.
24일 KIA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가동한 조셉은 이날 첫 타석에서 브록 다익손으로부터 3구 삼진을 기록했다.
아쉬움은 그 뿐이었다. 조셉은 팀이 1-2로 뒤진 3회초 1사 1, 2루에 등장, 다익손의 139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후 조셉은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팀의 쐐기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조셉은 "홈런을 쳐서 기쁘고 좋다"라면서도 "홈런도 기쁘지만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더욱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홈런을 노리고 친 것은 아니었다"라며 "계속 볼의 타이밍을 확인하고자 했고 좋은 타구를 치기 위해 집중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조셉은 "초반에 지고 있었지만 선발 임찬규와 우리팀의 수비 팀워크가 좋았다"라며 "덕분에 동료들과 잘 헤쳐나갈 수 있었고 그것이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LG 토미 조셉. 사진=LG 트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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