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손흥민과 이재성이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려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침묵에서 벗어났고 이재성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첫 발탁됐던 이강인과 백승호는 출전 기호를 얻지 못해 A매치 데뷔전을 다음 경기에서 노리게 됐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대결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4388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매치 6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이어졌다. 이란을 이끌고 한국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콜롬비아의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과의 A매치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과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청용 황인범 이재성이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7분 손흥민이 콜롬비아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콜롬비아 또한번 콜롬비아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15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18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전반 35분 테실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한국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조현우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콜롬비아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모렐로스 대신 하메스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황의조가 상대 골키퍼 마우리시오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콜롬비아는 후반 3분 디아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디아즈가 한국 수비진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찍어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13분 이재성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김민재의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받은 이재성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후반 17분 하메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권창훈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3분에는 이청용 대신 나상호를 출전시켜 다양한 공격 2선 자원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어 한국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마우리시오에 막혔다.
콜롬비아는 후반전 중반 하메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잇달아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36분 공격수 황의조를 빼고 수비수 권경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노렸다. 콜롬비아는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43분 팔카오의 골문앞 헤딩 슈팅 마저 조현우에 막혔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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