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회장이 라이올라 싫어해"...포그바, 레알행 적신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탈출을 선언한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포그바의 에이전트를 싫어하는 게 이유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아주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포그바가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걸림돌”이라고는 주장이다.

포그바의 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미노 라이올라는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로 통한다.

라이올라는 포그바를 비롯해 마르코 베라티(파리생제르맹), 마티아스 데 리흐(아약스) 등을 고객으로 관리 중이다.

무엇보다 라이올라는 자신의 슈퍼스타들을 활용해 구단과의 거래에서 항상 이득을 취해왔다.

실제로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포그바가 레알 이적을 선언하기 전부터 “라이올라가 있는 한 포그바는 언젠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레알 행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수수료 때문이다. 거액의 이적료에 붙는 수수료는 라이올라를 슈퍼 에이전트로 만들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라이올라는 6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겼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이러한 라이올라와의 거래를 꺼려하고 있다. 라이올라와 엮인 선수는 항상 구단에서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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