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스타' 강예진(23, 마산스타/MAX FC)이 한국의 자객 신분으로 일본 슛복싱 대회에 출전한다.
깅예진은 오는 4월 27일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되는 'SHOOT BOXING 2019 act.2'에 출전, 슛복싱 여자 라이트급 1위 사쿠라이 미나(29, 일본)와 맞대결한다.
MAX FC 소속 강예진은 '마산대장'으로도 불리는 젊고 강한 선수다. 18전을 치르며 11승을 기록했다. 상대를 가리지 않는 탓에 패배도 적지 않았지만 투지 있는 싸움으로 인기를 얻었다. 타격을 뻗으면 대부분 4연타는 나올 만큼 콤비네이션이 좋으며, 판정으로 가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완숙한 운영에 능하다.
강예진은 아직 메이저 타이틀은 없지만, MAX FC 여성 페더급 랭킹4위 실력으로 뚜렷한 성과를 냈다. 어린 나이에도 기술과 노련함을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사쿠라이 미나는 본래 MAX FC 기준 여성 플라이급과 밴텀급 사이인 50kg급에서 싸우던 파이터다. 정확한 핀포인트 타격이 장기로 종합격투기에서 올린 1승을 포함해 도합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일한 패배는 한국의 함서희에게 당했다.
지난 2011년부터 무려 6년 동안 단 1경기만 뛰는 등 공백기가 길었던 사쿠라이 미나는 최근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7년 복귀 후엔 60kg급으로 증량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많지 않은 경기 경험에도 빼어난 경기력으로 슛복싱 걸스 S컵에서 중용되고 있다.
MAX FC와 슛복싱은 협력 단체로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도 MAX FC에서 선수를 파견해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본 경기는 3분 3라운드 슛복싱 룰로 진행된다.
한편 'MAX FC 18'은 4월 13일 충청남도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VIP 지정석을 제외한 일반석은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입장으로 개방됐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생중계된다.
[강예진(우).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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