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초비상이다. 단 한 경기만 지면 시즌 끝인 상황서 4명의 선수가 추가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이승현은 아예 출전이 불가능하고, 최진수는 본인이 출전하려는 의지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오늘까지 붓기가 빠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27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데미지가 큰 패배를 안았다. 가뜩이나 발목이 완전치 않은 이승현이 1쿼터 막판 오른 허벅지를 다쳤다. 휴식 후 코트에 복귀했지만, 다시 빠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10여분 출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최진수가 경기종료 직전 리바운드에 가담한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발목이 돌아갔다. 이승현보다 비교적 가벼운 부상이지만, 결국 4차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박재현이 3차전 도중 발뒤꿈치를 다쳤고, 김진유 역시 허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시즌 막판 손가락을 다친 한호빈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추 감독은 "임종일이 스타팅멤버로 나가고, 외곽슛을 유도하는 수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날 오리온은 2군 멤버로 경기에 임한다. 상당히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최진수(위), 이승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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