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번째 등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첫 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쿠에바스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5개 던졌다.
쿠에바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최원준(중견수 플라이)-나지완(삼진)-안치홍(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쿠에바스는 1회초에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2회초 맞이한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쿠에바스는 이명기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제레미 해즐베이커에게 볼넷을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쿠에바스는 위기상황서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2회초를 끝냈다.
3회초에도 황윤호(좌익수 플라이)-최원준(삼진)-나지완(유격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쿠에바스는 KT가 1-0으로 앞선 4회초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준 게 불씨가 됐다. 최형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 2루 위기. 쿠에바스는 이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을 범했다.
쿠에바스는 이후에도 KIA 타선에 고전했다. 해즐베이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준 쿠에바스는 이후 김민식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 총 3실점한 끝에 길었던 4회초를 마무리했다.
쿠에바스는 경기 중반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초 최원준(1루수 땅볼)-나지완(좌익수 플라이)-안치홍(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쿠에바스는 KT가 5-3으로 전세를 뒤집은 6회초에도 2사 2루서 해즐베이커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임무를 완수한 쿠에바스는 KT가 6-3으로 달아난 7회초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겨줬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외국인투수 쿠에바스는 지난 23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했고,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KIA를 상대로 치른 2번째 등판서 호투, 시즌 첫 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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