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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왼손잡이 아내' 김진우가 이승연에 분노를 드러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는 조애라(이승연 분)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는 이수호(김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순태(김병기 분)는 김남준(진태현 분)과 에스더(하연주 분)의 수술 지시 영상을 지켜봤다. 박순태는 "이 영상 에스더가 가지고 있었다는 거 정말이냐. 자기 발목을 잡는 걸 알면서도 줬다고?"라며 이수호에게 물었다.
이수호는 "트럭 기사가 고의적으로 했다고 하는 바람에 그런 거 같다. 제 기억엔 단순 사고였다"고 말했다. 조애라는 "나한테 불호령 떨어지지 않은 걸 보면 에스더 트럭 사주한 게 나라는 걸 말 안 한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이수호는 조애라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이수호는 조애라에게 "에스더에게 이야기 들었다. 5년 전 사고 관장님 때문이라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증거 따위 필요없다. 에스더의 그 말 한 마디로 관장님 그동안 이해 못 할 말들 설명되더라. 왜 저한테 박도경으로 계속 살라고 한 건지도. 두려웠겠지.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토록 끔찍히 사랑하던 아들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였으니. 그 일을 가족들이 알게 됐을 때 어떤 파장을 가지고 올지"라고 말했다.
조애라는 "협박하는 거야? 난 겁 안 나. 난 시킨 적도 없고 설사 시켰다 하더라도 증거 따윈 없어"라고 답했다. 이수호는 "난 협박하지 않는다. 며느리가 손주를 비명횡사 하게 한 사람이라는 거, 아내가 아들을 죽게 한 사람이라는 거 알게 됐을 때의 충격 생각하면 저 도저히 말 못 한다"며 "저 에스더 용서 못 한다. 하지만 없는 죄 뒤집어씌울 수 없다. 관장님, 저한테 사과하셔야지. 관장님이 시작한 일 가장 큰 피해자는 저"라고 말했다.
이수호는 분노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지만 조애라는 "사람 무고하지 마. 사과 못 해"라고 거절했다. 이수호는 "저 관장님 용서한 건 아니다. 관장님이 가장 큰 지옥에 서 있을 거고 어른들이 충격받을까 봐 조용히 있는 거다. 저한테, 제 아내한테 정식으로 사과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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