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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특유의 구성에 새 얼굴들을 더해 2년 만에 돌아왔다.
시즌2는 생방송 플랫폼을 트위치로 옮기고 김구라·박지원, 정형돈·김동현·조남진, 강부자·한준희·조우종, 셔누(몬스타엑스), 김풍 등이 첫 회 포문을 열었다. 또 시청자 모으기 대결이 아닌 출연자들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후원금을 받아 기부하는 미션에 도전한다.
29일 첫 방송에선 다섯 팀으로 나뉜 출연자들이 3시간 동안 500만원을 달성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 아래 개인 생방송에 돌입한 모습이 공개됐다.
가장 신선했던 출연자는 배우 강부자였다. 방송 이후 반응도 가장 뜨거웠다. 그는 축구 해설 콘텐츠를 이끌며 '국민 어머니'에서 '해머니'(해외 축구 어머니)로 등극했다.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에서도 댓글을 꼬박꼬박 읽으며 "리액션이 김혜자급"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축구선수 출신 남편 덕분에 전문가급 지식을 갖게 됐다는 강부자는 백넘버만으로 선수의 이름을 척척 알아맞히고 K리그 후보 선수 이름까지 외워내며 함께 무리 없이 아나운서 조우종, 스포츠해설가 한준희와 호흡을 맞췄다.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온 '마리텔2'에 시청자들은 버리기 아까운 브랜드가 맞다며 원조의 귀환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다만 가장 큰 변화인 경쟁이 아닌 협동을 채택한 것이 특유의 긴장감을 떨어트렸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앞서 제작진은 제작발표회에서 첫 방송 시청률로 5%를 기대한 가운데 이날 1,2부는 각각 2.6%, 3.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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