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정태춘-박은옥 특집...장범준 父 "정태춘 팬으로 목소리까지 비슷해"

[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포크 그룹인 '자전거 탄 풍경'과 장범준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자탄풍'은 '시인의 마을'노래에 대해 처음 나올 당시에 문학적인 가사로 눈길을 끈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전거 탄 풍경'은 노래 시작 부분에서는 시를 낭독하는듯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내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송소희는 "어떻게 저런 곡와 가사를 썼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장범준은 "무대에서의 노래보다 토크가 더 떨린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제희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된게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장범준은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신 정태춘 선배님이 출연해 본인도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부를 정태춘의 '촛불' 노래는 부모님 세대의 사랑노래라고 소개했다.

무대를 본 MC 정재형은 노래가 끝나도 사색적인 분위기가 남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무대를 마친 장범준은 자신의 아버지가 정태춘의 목소리가 너무 똑같아서 사람들이 "정태춘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자탄풍과 정범준의 대결에서는 387점을 받은 장범준이 1등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출연한 알리는 팬이 강아지 사료를 선물로 준것을 계기로 강아지 유기소에 기증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정태춘의 '92년 장마, 종로에서'라는 곡은 가요의 사전심의를 없애준 곡"이라고 소개했다.

세번째 무대에 오른 알리는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감정을 담아 소울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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