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이재원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것도 3루 도루다.
이재원(SK 와이번스)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출장, 5회 3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재원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통산 도루 숫자가 10개에 불과하다. 시도 자체가 20번 뿐이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단 한 개의 도루도 하지 못했으며 시도 역시 1번 뿐이었다.
이날 이재원은 팀이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상대 폭투 때 2루까지 향했다.
1사 2루 정의윤 타석. 이재원은 볼카운트 1-1에서 3루로 뛰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성공으로 바뀌었다.
2016년 9월 4일 NC전 이후 937일만의 도루 성공이다. 또한 데뷔 첫 3루 도루 성공이기도 하다.
SK 관계자는 "벤치의 작전이 아닌 이재원 개인의 판단에 따른 도루 시도였다"라고 확인 후 설명했다.
시즌 전 염경엽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시즌 동안) 10번 이상의 도루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이재원은 정의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까지 파고 들며 팀의 첫 번째 득점 주인공까지 됐다.
[3루 도루를 성공시킨 SK 이재원.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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