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점·김원중 첫 승' 롯데, LG에 완승…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롯데가 LG를 잡고 3연패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7-1로 이겼다. 3연패를 끊었다. 3승4패가 됐다. LG는 4승3패.

롯데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이 잇따라 좌전안타를 쳤다. 전준우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이대호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폭투를 했다. 1사 2,3루 찬스서 이대호가 선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채태인의 1타점 우전적시타도 터졌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신본기의 우전안타, 민병헌의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전준우가 볼넷을 얻었고, 이대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4회초에는 민병헌의 좌전안타,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대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 민병헌의 볼넷과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와 이대호가 잇따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민병헌과 손아섭이 연이어 홈을 밟아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말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조셉의 볼넷, 대타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상대 실책으로 0패를 모면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인 서준원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했다. 김현수, 박근홍, 윤길현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이대호가 1안타 4타점, 테이블세터 민병헌과 손아섭이 9타수 5안타 6득점 1볼넷을 합작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우찬, 최동환이 이어 던졌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위), 김원중(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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