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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로 18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8-5로 대승했다.
전날 연장 13회 혈투 끝에 고개를 떨군 다저스는 시즌 성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애리조나는 1승 2패가 됐다.
양 팀이 1회에 1점씩 주고 받은 가운데 다저스는 3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타로 3-1을 만든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와 A.J. 폴락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벌렸다.
5회 다시 한 번 1점씩 뽑으며 4점차가 유지됐다.
다저스는 6회 승기를 굳혔다. 코리 시거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터너의 밀어내기 볼넷, 벨린저와 맥스 먼시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대거 5득점했다. 순식간에 11-2.
다저스는 7회와 8회 3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오스틴 반스와 벨린저의 홈런 등으로 7점을 추가하며 애리조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다저스는 7번 크리스 테일러를 제외한 모든 선발 타자가 안타를 때렸다. 특히 벨린저는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6타점 2득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터너도 3안타 5타점 3득점.
리드오프로 나선 작 피더슨도 3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2볼넷 만점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타선 지원 속 6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여유있게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애리조나 선발 잭 고들리는 5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8실점(7자책)에 그치며 패전 멍에를 썼다.
타선은 7안타 중 4개가 홈런이었지만 대패를 면치는 못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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