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V리그의 열기가 이제 FA 시장으로 향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2019 남녀부 FA 자격선수를 공시했다. 남자부는 정지석, 여자부는 양효진이 FA 최대어로 꼽힌다.
FA 협상기간도 스타트를 끊었다. FA 선수들은 원소속팀 우선 협상 없이 30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KOVO의 FA 규정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등급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A~C등급으로 나눠 타구단 이적시 보상방법을 달리한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바로 연봉. 남자부는 연봉 2.5억 이상이 A그룹, 연봉 1억~2.5억 미만이 B그룹, 연봉 1억 미만이 C그룹으로 나뉜다.
A그룹에 속한 선수의 보상방법은 이렇다.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B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로 보상하며 보상선수는 내주지 않는다.
여자부는 연봉 1억 이상이 A그룹, 연봉 0.5~1억 미만이 B그룹, 연봉 5000만원 미만이 C그룹에 각각 포진한다. A그룹의 보상방법은 남자부와 비슷하며 보호선수를 6명으로 정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B~C그룹의 보상방법은 남자부와 동일하다.
▲ 2019 FA 선수 명단
남자부
대한항공(5명) : 정지석(A), 곽승석(A), 황승빈(A), 진성태(B), 김학민(B)
삼성화재(3명) : 황동일(B), 고준용(C), 이민욱(C)
우리카드(2명) : 노재욱(A), 윤봉우(B)
한국전력(1명) : 김진만(B)
현대캐피탈(4명) : 문성민(A), 신영석(A), 여오현(B), 이승원(C)
KB손해보험(4명) : 이선규(A), 곽동혁(B), 양준식(B), 손현종(C)
OK저축은행(6명) : 김요한(A), 박원빈(A), 곽명우(B), 조국기(B), 이강주(C), 심경섭(C)
여자부
도로공사(2명) : 배유나(A), 임명옥(A)
현대건설(3명) : 양효진(A), 황연주(A), 고유민(B)
흥국생명(3명) : 김나희(A), 신연경(B), 공윤희(B)
GS칼텍스(2명) : 표승주(A), 이고은(A)
IBK기업은행(2명) : 고예림(A), 이나연(A)
[정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