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가 불펜투수들의 호투를 묶어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4-2 재역전승을 따냈다. KIA는 2연패 및 수원 3연패, 원정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불펜진의 호투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특히 김윤동은 2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 세이브를 따냈다. 8~9회말 연달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만큼은 저지했다.
선발 등판한 황인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만큼은 보여준 투구였다. 구원 등판한 이준영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했다. 이명기(5타수 2안타 1타점)와 안치홍(5타수 2안타 1득점)이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나지완(3타수 1타점)은 결승타점을 올렸다. 최형우(3타수 1안타 2타점)도 제몫을 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종료 후 “추운 날씨에도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선발 황인준부터 마무리 김윤동까지 좋은 피칭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추위 속에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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