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복면가왕' 가가멜의 정체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했던 배우 송건희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걸리버'에게 맞서 99대 왕좌 자리를 노리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해와 바람'과 '아기돼지 삼형제'의 대결로 시작됐다. 노을의 '청혼'을 선곡한 두 사람은 허스키한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가 끝난 뒤 카이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마동석 씨의 눈물을 본 느낌이다. 저 덩치에 속에 감춰진 소녀 같은 감성이 느껴졌다"라고 말했고 "'해와 바람'은 너무 치명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첫 번째 대결은 간발의 차이로 '아기돼지 삼형제'가 승리했다. 정체를 공개한 '해와 바람'은 케이블채널 엠넷 랩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 우승자인 래퍼 자이언트핑크였다. 그는 경쟁자인 '아기돼지 삼형제'에 대해 "가수인 것 같다. 너무 잘 한다. 호흡이 아주 기시더라"라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어 '추노'와 '임걱정'이 폴킴의 '너를 만나'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험상한 가면과 달리 달콤한 음색을 뽐내며 판정단들을 매료시켰다. 승리는 '추노'가 거머쥐었고, '임걱정'의 정체는 JYP 남자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한이었다. 한은 래퍼이지만 유려한 보컬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한은 유학파라는 김현철의 추측에 대해서 "말레이시아에서 6년 정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김현철은 "싱어송라이터라 너무나 대견한 후배다. 앞으로 같이 작업도 하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세 번째 대결에 나선 '비숑'과 '웰시코기'는 신해철 '재즈 카페'를 불렀다. '비숑'의 연륜 묻어난 음색과 '웰시코기'의 깊은 저음은 부드러운 하모니를 완성시켰다. 갖가지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승리는 '비숑'에게 돌아갔다. '웰시코기'는 자연인 예능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승윤이었다.
이승윤은 "가슴을 가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매니저 분의 노력이 있었다. 제 프로필과 노래 부르는 영상을 들고 '복면가왕' 제작진을 찾아갔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그 장면이 나왔다. 30표만 넘으면 두둑한 포상금 300만원과 포상 휴가를 주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유명인이 된 매니저도 모습을 드러냈다.
네 번째 대결은 '이라이자'와 '가가멜'이 펼쳤다. 두 사람은 허각, 지아의 'I need you'를 선곡해 불렀다. '이라이자'는 청량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고 '가가멜'은 포근한 음색으로 미소를 안겼다.
승자는 '이라이자'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가가멜'은 'SKY 캐슬'에서 영재 역할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송건희였다. 그는 "1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 때 춤이랑 노래를 배웠는데 지금 이렇게 하게 됐다"라며 "드라마 때문에 저보고 굉장히 어두워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