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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침내 2000년대생 선수가 데뷔했다.
주인공은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엘비스 루치아노(19). 2000년 2월 15일생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루치아노는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미 2000년대생 최초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돼 주목을 받은 루치아노는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가 0-3으로 뒤지던 7회초 2사 1,2루 위기에 등장, 닉 카스테야노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루치아노는 미겔 카브레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니코 굿럼에 좌전 2루타를 맞고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고의 4구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존 힉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미키 마툭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데뷔전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95.5마일(154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을 구사했다.
루치아노는 특히 카브레라와의 상대를 잊지 못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12살일 때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카브레라였다"면서 "내가 카브레라를 상대하러 나간 것은 내 생애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19세 44일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루치아노는 토론토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데뷔로 이름을 남겼다. 18세 218일로 1978년에 브라이언 밀러에 이은 두 번째 기록.
[루치아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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