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지적장애를 가진 오빠를 둔 동생의 '착한 고민'에 조언을 건넸다.
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오빠를 돌보면서도 학교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동생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동생은 자퇴를 한 뒤 홈스쿨링을 하면서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것이 고민이라고 사연을 전해왔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나도 장애가 있는 형과 함께 쭉 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장애가 있는 형제에게 아무래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건 당연한 거다. 죄를 짓는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하지만 그래도 서운함은 남아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그러다보면 다양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갖지 못하고 형제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을 하게 된다. 단순히 특수학교 선생님이 돼야겠다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우리 누나도 그래서 그랬을 거다. 하지만 그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그것만이 바람직한 건 아니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