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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3일, 영재발굴단에 47년 만에 80미터 신기록을 세운 육상 영재가 출연한다.
2018년 소년체전 육상 80미터 여자 부문에서 2위와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10초 89라는 기록으로 소년체전 47년 역사에 신기록을 세운 배윤진(12)양. 더 놀라운 건 당시 아이는 정식 육상선수가 된 지 고작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현재까지 또래 중에 적수가 없다는 윤진 양은 남학생들은 물론, 십수 년 달리기를 해 온 성인 남성들까지 거뜬히 이길 수 있는 엄청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윤진 양이 육상에 정식으로 입문하기까지 부모님의 반대가 컸었다. 매번 반장과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학습 부문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해온 윤진 양이라 부모님 입장에서는 굳이 힘든 운동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윤진 양 재능과 열정을 알아본 육상부 선생님이 무려 12번을 찾아가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윤진 양은 좋아하는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올해 윤진 양은 꼭 이루고픈 목표가 있다. 이전까진 초등학교 저학년에 속해 80미터 대회만 출전해오다가 올해 5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100미터 육상 대회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올해 대회 준비를 위해 떠난 전지훈련에서 마침 같은 시기 훈련을 온 전남 육상 에이스 6학년 언니와 연습 대결을 하게 된 윤진 양. 그런데 평소 항상 웃는 얼굴이던 윤진 양 표정이 잔뜩 굳어있다. 100미터 에이스와 대결을 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된 모양인데, 결국 이날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언니에게 지고 말았다. 속상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윤진 양을 위해 특별멘토, 장재근 감독이 나섰다. 우리나라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 서울시청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그는 윤진 양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
꿈을 향해 달리는 배윤진 양 이야기는 4월 3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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