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KT를 손쉽게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2승 7패가 됐다.
두산이 1회부터 이대은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평범한 내야땅볼을 친린 박건우가 유격수의 송구 실책에 출루했고, 김재환이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오재일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허경민이 중견수 쪽으로 적시타에 성공.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2회에는 첫 타자 박세혁이 안타, 정수빈이 2루타로 각각 1사 2, 3루를 만든 뒤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타점을 신고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에 이어 1루수 실책과 박세혁의 도루,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렸고, 박건우와 김재환이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오재원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엄상백에게 첫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후에는 대타 김대한의 볼넷에 이어 페르난데스가 빗맞은 1타점 2루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이형범-배영수-이현호가 뒤를 지켰다. 배영수는 데뷔전에서 1이닝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3안타, 페르난데스가 3타점으로 활약.
반면 KT 선발투수 이대은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5안타-무득점 빈타로 무기력했다.
[유희관(첫 번째), 정수빈(두 번째), 배영수(세 번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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