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의 '호남두' 김호남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과 함께 시즌 첫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과 격돌한다. 제주는 2무2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제주는 성남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순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선봉장은 김호남이다. 김호남은 지난해 9월 군복무를 마치고 제주로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골맛을 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1어시스트에 그쳤다. 만약 김호남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이창민(2골)과 함께 2선 전지역에 걸쳐 화력의 세기를 더할 수 있다.
각오도 남다르다. 김호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13번에서 11번으로 교체했다. 2016년 제주 입단 후 처음으로 달았던 등번호다. 김호남은 2016시즌 31경기에 출전해 8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호남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다시 11번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김호남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희생의 의미를 아는 '팀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현재 K리그 통산 199경기를 소화한 김호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출전 기록보다 시즌 첫 승리가 중요하다는 못박았다. 지난 시즌 팀이 부진할 당시에도 주장 박진포와 함께 솔선수범하며 삭발 투혼까지 선보였다.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운을 뗀 김호남은 "항상 팀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데 이번 성남 원정에서 반드시 그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 팀 사정상 원정경기가 많다. 힘들지만 내가 한발 더 뛰면 팀이 웃을 수 있다. 이번 성남 원정에서는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쉼없이 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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