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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2아웃 주자 없을 때 등장한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의 8구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홈런이다. 피츠버그가 3-0으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아쉬움을 만회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14일 만이다.
[강정호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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