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신태용 아들’ 신재원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아버지 신태용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 참석해 “신재원은 아버지와 다르다”면서 “신태용 감독은 지능적이고 찬스에 능했고 기술 축구에 가까운 창의적인 캐릭터였다. 그런데 신재원은 차두리를 연상시키는 피지컬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신재원은 고려대 재학 중 자유선발로 서울에 입단했다.
최용수 감독은 “신재원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지켜봐주시면, 지금보다 3년 뒤에는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입단 후 공격수에서 윙백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신재원은 아직 프로 데뷔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 경남전에는 출전이 유력하다.
최용수는 “100% 결정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이고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해봐야 한다”면서 “훈련 태도나 배우고 발전하려는 과정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격이 아버지랑 다르다. 정말 다르다”고 웃으며 “출전 기회가 없었는데 본인이 준비한대로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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