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에서 프로 데뷔에 도전하는 ‘신태용 아들’ 신재원이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자신이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재원은 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 참석해 “솔직히 어려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서, 신태용 아들이라고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며 “내가 잘해야 아버지도 욕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신재원은 고려대 재학 중 자유선발로 서울에 입단했다.
신재원은 “신태용 아들이라고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이득이 되는 게 더 많다. 바로 옆에서 조언을 해주니까, 그런 부분은 장점이다”고 말했다.
서울 입단 후 신재원은 공격수에서 윙백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포지션 변경을 했는데, 아버지가 수비 위치선정이나 압박 타이밍, 움직임 등 세밀하게 조언해주신다. 동계 훈련 영상도 같이 보면서 이럴 때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말해준다. 최용수 감독님과 아버지가 같이 조언해줘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6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승점10)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승점11)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승점 7점으로 리그 6위다.
경남전에서 프로 데뷔가 유력한 신재원은 “서울이란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잘 준비한 만큼 최용수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보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긴장도 되겠지만 이겨내야 하는 게 프로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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