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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찬홍 PD가 자신의 소신을 말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박찬홍 PD, 배우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교폭력이라는 드라마 소재가 실제 피해자들의 아픔을 상기시키진 않겠냐?"란 질문에, 박찬홍 PD는 "폭력 사건에는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보통 사건사고가 생기면 그것을 무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진다고 한다. 그 슬픔을 모두 가져갔을 때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찬홍 PD는 "그런데 슬픔을 나누고, 애도를 나누는 것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슬픔은 끝없이 나눠져야 배려가 되고, 그것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끝없는 애도, 끝없이 슬픔을 나누는 것이 우리 드라마가 추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 박선호(남다름)의 아빠 박무진(박희순)과 엄마 강인하(추자현), 오준석(서동현)의 아빠 오진표(오만석)와 엄마 서은주(조여정)가 극과 극 부모의 선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세상'은 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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