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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파워 인플루언서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호박즙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지현 상무는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화제를 모은 '임블리 호박즙' 곰팡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임블리를 믿고 호박즙을 구매해주신 블리(임블리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임지현 상무는 "'임블리X김재식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 호박즙'은 제가 임신 중에도 저희 가족, 직원들도 늘 먹고 애용하는 상품"이라며 "제가 직접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박즙원물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알리며 곰팡이가 생긴 원인으로는 "호박즙 라인의 대량 생산으로 인한 기계 결함으로 강도 10으로 스파우트 입구가 잠기지 않는 경우가 생겨 유통 중이나 보관 중, 공기 중에 떠다니는 균이 만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지현 상무는 "조금이라도 불안해하실 블리님들을 생각하여 이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려 한다"라며 "구매 기간 상관없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호박즙 전액 환불해드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지현 상무는 "처음 식품을 시작했던 건 단지 판매만을 위한 생각이 아니었다. 나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가치를 가진 잘 생산할 수 있는 회사와 만나 소비자분들에게도 전달하자는 취지였다. 그랬기에 지금의 상황이 제게 너무나도 큰 자책과 책임을 느끼게 한다"라며 "가장 걱정하고 가슴 아팠던 것 브랜드를 지켜온 소신, 지금껏 제품을 대하는 자세들이 퇴색되어질까 그것이 가장 두려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러한 사태를 겪으며 얻은 교훈으로 제 개인적으로도 이번 일을 절대 잊지 않고 이 마음으로 앞으로 나올 제품들을 더욱 깐깐하게 확인하며 기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 저 포함 cs팀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 저를 비롯해 cs팀의 미흡한 응대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 '임블리' 임지현 상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지현입니다.
우선 저희 브랜드를 믿고 '임블리X김재식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 호박즙'을 구매해주신 블리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보다 정확하고 최선의 안내를 드리기 위해 피드백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임블리x김재식 호박즙'은 제가 임신 중에도, 저희 가족, 직원들도 늘 먹고 애용하는 상품이며, 블리님들께도 판매가 되는 제품이기에 임블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제가 직접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임블리x김재식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 호박즙'은 방부제 없는 호박 100% 원물로 만들어진 호박즙이 호박즙 라인의 대량 생산으로 인한 기계 결함으로 강도 10으로 스파우트 입구가 잠기지 않는 경우가 생겨 유통 중이나 보관 중 공기 중에 떠다니는 균이 만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생산하여 유통 전 호박즙원물은 모두 미생물 검사및 위생 안전 검사를 거쳐 출고가 되며 호박즙원물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불안해하실 저희 블리님들을 생각하여 이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려 합니다.
임블리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주신 블리님들께 저희가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28차 및 남아있는 호박즙에 한하여 환불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나, 이것은 저희를 믿고 구매해주신 블리님들을 생각하여
✔️ 2018년 4월 3일 첫 구매 시부터 1차-28차까지 현재까지 구매해주신 모든 고객님들 중 원하시는 모든 블리님들께 구매 기간 상관없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호박즙을 전액 환불해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호박즙전용 cs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모두 안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위 사항에 대해 혹시라도 질문이나 피드백이 있으시다면 임블리 cs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안내해드리고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식품을 시작했던 것은 단지 판매만을 위한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늘 임블리를 제가 생각하는 소신을 가지고 만들어 왔듯이 제가 식품을 보여드리기 시작하게 된 이유는 나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임블리와 같은 가치를 가진 잘 생산할 수 있는 회사와 만나 소비자분들에게도 전달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랬기에 더더욱 지금의 상황이 제 자신에게도 너무나도 큰 자책과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욕 먹는 것, 회사가 손해를 보는 것은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걱정하고 가슴 아팠던 것은 지금까지 지켜온 블리님들과의 신뢰, 제가 브랜드를 지켜오는 소신, 제가 지금껏 제품을 대하는 자세들이 퇴색되어질까 그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금까지 지켜온 소신을 가지고, 이러한 사태를 겪으며 얻은 교훈으로 제 개인적으로도 이번 일을 절대 잊지 않고 이 마음으로 앞으로 나올 제품들을 더욱 깐깐하게 확인하며 기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으며, 저 포함 cs팀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 cs팀의 미흡한 응대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댓글창을 열어두지 못했던 이유는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이 난무하며 호박즙 내용이 아닌 사실 확인이 안 된 댓글로 오히려 블리님들께 혼란을 드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난 6년간 임블리를 해오며 느낀 것은 사실이 아닌 것을 그냥 지나쳐왔던 것들이 어느 순간 사실화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심지어 확인되지 않은 댓글들이 사실처럼 기사화가되고,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구매한것처럼 댓글을 남기며 악플을 달고 사라지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이것들을 모두 응대하고 반박하기란 어렵습니다. 저희 고객님들의 피드백은 그 무엇이 되었든 달게 받을 각오는 되어 있으나, sns상에서 고객 확인을 할 수가 없는 부분으로 여론 조장, 추측, 악성댓글을 응대하다가 오히려 저희 블리님들에게 안내를 드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제가 이곳에서 고객 안내의 어려움이 있기에 열어둘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블리님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늘 소비자의 입장에서 일하는 임블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임지현 올림.
[사진 = 마이데일리DB, 임지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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