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사고' 케이케이, 의료비 도움 호소…네티즌 극과 극 반응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참가했던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가 사고를 당했다며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SNS에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긴다"며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그는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며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케이는 그러면서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뒤 자신의 명의로 된 은행 계좌번호를 적었다.

케이케이는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린 래퍼. 하지만 사연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도 "놀다가 다친 것도 도와줘야 하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 SNS로 지인들에 도움을 요청한 건데 환자에 비판은 지나치나"며 그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청력 장애를 딛고 2017년 '쇼미더머니6'에서 활약하며 응원을 받았다.

[사진 =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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