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호투를 펼치던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경기 중반 두산의 홈런을 제어하지 못했갔다. 시즌 첫 패전 위기다.
쿠에바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0개 던졌다.
쿠에바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쿠에바스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1사 1루서 박건우(좌익수 플라이)-김재환(유격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며 1회말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며 놓인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허경민-오재원을 연달아 삼진 처리한 쿠에바스는 2사 1루서 박세혁(2루타)-류지혁(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2회말을 끝냈다.
쿠에바스는 3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3루타를 내줘 놓인 1사 3루 위기. 쿠에바스는 김재환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건우는 홈을 밟았다.
쿠에바스는 4회말 허경민(유격수 땅볼)-오재원(2루수 땅볼)-박세혁(유격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5회말 다시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으나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페르난데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쿠에바스는 이어 박건우에게 백투백홈런까지 내준 끝에 5회말을 마쳤다.
쿠에바스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허경민(3루수 땅볼)-오재원(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후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2사 1루. 쿠에바스는 류지혁을 2루수 땅볼 처리, 6회말을 마쳤다. 쿠에바스는 0-4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 마운드를 배제성에게 넘겨줬다.
한편, 신입 외국인투수 쿠에바스는 이날 전까지 2경기서 1승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단독 1위 두산의 장타력을 제어하는데 실패,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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