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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고원희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KBS 2TV 새 드라마 '퍼퓸'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고원희는 bnt와 만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원희는 2010년 CF '우리들체어'를 통해 데뷔한 뒤 종합편성채널 JTBC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KBS 1TV '고양이는 있다', KBS 2TV '최강 배달꾼',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1'), 영화 '흔들리는 물결', '죄 많은 소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10년차. 작품이 끝난 후 매 공백기마다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는 고원희는 "배우란 직업은 일용직에 계약직에 비정규직"이라며 늘 불안감에 시달려야 하는 직업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러한 고민에 대해 연기자 선배인 이주승이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며 즐거운 사람은 현재에 산다'고 하더라. 큰 큰 위로가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과거 아시아나 항공사 전속 모델로 6년 동안 활동했던 고원희다. 오래도록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그는 "구설수 없이 조용하게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 아닐까"싶다며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이어 최연소 항공 모델 출신이지 않냐고 묻자 "지금은 최연소 모델 기록은 빼앗긴 상태다. 최근에 이수민 씨가 더 어린 나이에 발탁된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평소 일을 하지 않을 땐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는지 묻자 그는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다. 고양이와 강아지 5마리를 키우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본업이 집사이고 아이들 집에 얹혀살고 있는 기분이다. 아예 고양이 전용방까지 만들어줬다"며 집사의 삶을 공개했다.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를 묻는 질문엔 롤모델 전도연을 꼽으며 "지나가는 행인이어도 상관없으니 같은 작품에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평소 존경하는 연기자 선배라고 소개한 이청아에 대해서는 "SNS로 팬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누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선 "5명의 캐릭터로 살아봤으면 좋겠다. 작은 역할이라도 상관없고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어떤 거라도 괜찮다"고 전했으며 10년 뒤 꿈꾸는 미래를 전해달라는 질문엔 "요즘 미국 시장이 굉장히 핫하다고 하더라. 일단은 국내에서 잘 되는 게 먼저니까 우선시 되어야 하겠지만 먼 훗날엔 노려보고 싶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며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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