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무실점 투구 속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SK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앞선 2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번 모두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총 10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뺏었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
산체스는 1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박해민과 구자욱을 뜬공으로, 다린 러프는 3루수 땅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4회까지 같은 패턴이었다. 4이닝 연속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그 뿐이었다. 후속 안타는 물론이고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4회에는 선두타자 러프에게 2루타를 허용,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후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 끝.
5회까지 76개를 던진 산체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은 포크볼로, 다음 타자 러프는 커브를 이용해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김헌곤은 3루수 땅볼.
산체스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3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다.
비록 4차례 선두타자 안타 허용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으며 무실점 투구를 펼친 산체스다. 투구수는 94개.
[SK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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