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지난해 팀 홈런 최하위 NC가 달라졌다. 오프시즌 진행했던 타격 체질 개선이 시즌 초반부터 빛을 발휘하고 있다.
NC는 전날 경기서 무려 홈런 4개를 쏘아 올리며 선두 두산의 7연승을 저지했다. 1회 권희동부터 시작해 2회 김성욱, 3회 나성범, 6회 노진혁까지 투수 친화적 구장인 잠실구장의 담장을 넘겼다. NC는 2위 삼성에 5개 앞선 팀 홈런 1위(23개)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가장 적은 홈런(143개)을 때려낸 팀의 반전이다.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캠프 때부터 타격 코치들과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며 “지난해에는 타격 포인트가 뒤에 있어 땅볼이 많았다. 포인트를 앞에 두는 연습을 많이 했다. 실제로 초반 결과가 나오니 감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의 초반 팀 홈런 1위는 외국인타자가 이탈한 가운데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 노진혁, 모창민, 박석민, 양의지, 이원재, 지석훈 등 많은 국내 선수들이 모두 손맛을 봤다. 이 감독은 “무엇보다 모두가 골고루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흐뭇해했다.
이 감독이 꼽은 또 다른 요인은 양의지의 가세다. “지난해 우리의 8번(포수 타순)이 쉬어가는 타순이었다면 이젠 양의지가 있어 8번도 경계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팀은 27명이 모두 주전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포수가 중심타선으로 이동하며 전반적인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설명이었다.
이 감독은 “벤치에서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결과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게 크다. 지금까지는 흐름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NC 이동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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