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배영섭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타점을 만들어냈다.
배영섭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타점을 올리며 SK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8회말 나주환을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된 배영섭은 9회초 수비서 좌익수를 소화했고, SK가 1-1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서 첫 타석을 맞았다. 배영섭은 삼성 마무리투수 우규민의 초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끝내기 희생플라이였다. 이는 KBO리그 통산 59호이자 시즌 1호, 개인 1호 끝내기 희생플라이였다.
친정팀을 상대로 만든 끝내기 희생플라이였다. 지난 5일 시즌 첫 안타도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배영섭은 이날 끝내기 희생플라이까지 만들어내며 삼성에 비수를 꽂았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 유니폼만 입고 프로 경력을 쌓아왔던 터.
배영섭은 경기종료 후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볼카운트가 몰리기 전 타격하려 했는데 다행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 SK 이적 후 처음으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는데,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배영섭은 또한 “오늘도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내 앞에서 타자들이 찬스도 만들어줬기 때문에 꼭 해결하고 싶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영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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