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유희관(33, 두산)이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유희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81개.
유희관이 시즌 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출발이 좋다. 경기 전까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잠실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 다만, 지난해 NC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좋지 못했다.
이날은 시즌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1회부터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상호를 삼진 처리한 뒤 지석훈-나성범-양의지(2루타)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모창민의 희생플라이와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헌납. 1회 투구수는 21개였다.
하위타선을 만난 2회는 삼자범퇴였지만 3회 선두타자 지석훈의 2루타에 이어 양의지를 10구 끝에 볼넷 출루시켰다. 1사 1, 2루 위기였지만 이번엔 모창민과 권희동을 연달아 범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선두타자 강진성의 안타로 출발했다. 1사 1루서 강진성의 도루를 알아채고 1루에 견제구를 던졌지만 이를 잡은 1루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에 잘못 송구하며 1사 2루가 됐다. 그러나 김성욱-이상호를 연속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스스로 위기서 벗어났다.
그리고 5회 1사 후 나성범의 안타에 이어 양의지-모창민을 연달아 범타 처리했지만 타선 침묵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1개.
유희관은 0-3으로 뒤진 6회초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유희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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