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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JYY 멤버 박유천의 전 연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이름을 알린 SNS 유명 인사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 측이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하며 "관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 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역시 황하나 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라면서 "황하나 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시 한번 소비자 여러분께 황하나 씨 개인의 일탈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안심하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어떠한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2011년에는 대마초까지 흡연했으나 기소유예에 그쳤다.
경찰의 미비한 대응이 대중의 의심을 자아냈고, 재벌계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지난 2일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다.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라며 입장을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체포된 황하나는 8일 보도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1억 원을 주고 조모씨에게 마약 혐의를 모두 떠넘긴 의혹까지 추가로 받고 있다.
이하 남양유업 측 입장 전문.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되어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역시 황하나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랍니다.
황하나씨는 물론 그 일가족 중 누구도 남양유업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므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일등 품질의 제품을 위해 노력하는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다시 한번 소비자 여러분께 황하나씨 개인의 일탈은 남양유업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안심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남양유업은 지금까지처럼 오직 일등 품질로 보답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진 = 황하나 인스타그램, 남양유업 홈페이지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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