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겨내길 바란다."
KT 신인 이대은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하다. 시범경기(3월14일 KIA전-4이닝 9피안타 5실점)서도 부진했던 걸 감안하면, KT 유니폼을 입은 뒤 4경기 연속 좋지 않은 셈이다.
이대은은 미국 시카고 컵스, 일본 지바롯데를 거쳐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중고신인이다. 일반적인 신인과는 달리 커리어가 어느 정도 있다. 그래서 이강철 감독과 투수코치들이 아직 이대은을 터치하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이대은은 앞으로도 계속 기용할 것이다. 본인이 이겨내길 바란다"라면서 "커리어가 있다. 예우해줘야 한다. 아직 나나 투수코치가 뭐라고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대은이 투수코치나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면 언제든 다가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스스로 해보다가 막히면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투수코치는 준비하고 있다. 어쨌든 본인도 그렇고 팀으로서도 대은이가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대은 부진의 구체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직구와 포크볼 조합인데, 얻어맞을 때는 슬라이더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한 게임 정도 털고 일어나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연륜이 있는 선수이니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이대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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