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민이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KT 김민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볼넷 6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김민은 지난 2경기서 모두 패배했으나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단 2개만 내준 것도 고무적이었다. 대신 삼진은 이닝당 1개꼴인 13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1회 흔들렸다. 이정후에게 슬라이더, 김하성에게 투심패스트볼로 승부했으나 잇따라 안타를 맞았다. 박병호에겐 슬라이더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 허용. 무사 만루서 제리 샌즈에게 초구 투심을 선택했으나 중월 그랜드슬램을 내줬다. 이후 투심과 슬라이더를 섞어 장영석을 3루수 땅볼,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김혜성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2회에는 투심으로 선두타자 이지영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박정음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볼넷을 내줬으나 이정후 타석에서 박정음을 2루 도루자 처리했다. 이정후에게 풀카운트서 패스트볼을 던져 볼넷을 내줬으나 김하성을 슬라이더로 승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슬라이더에 속지 않으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샌즈에게도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장영석에게도 슬라이더, 투심이 통하지 않으면서 볼넷 허용. 무사 만루서 서건창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무사 만루서 교체됐다. 배제성이 김혜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지영에게 볼넷, 박정음을 삼진,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결국 김민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투심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김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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