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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브라이스 하퍼(27, 필라델피아)가 옛 동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워싱턴)에게 한방을 날렸다.
하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1-1로 맞선 3회말 1사 1, 2루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스트라스버그의 5구째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쳐 좌중월 역전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한편 필라델피아는 워싱턴에 연장 접전 끝 6-10으로 패하며 시즌 7승 3패를 기록했다. 6-5로 앞선 9회초 빅터 로블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뒤 10회초 후안 소토의 3점포를 포함 4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오는 11일 3연전 최종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지난 겨울 13년 총액 3억2500만달러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하퍼는 올 시즌 10경기 타율 .333(33타수 11안타) 4홈런 8타점 OPS 1.299로 활약 중이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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