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유강남은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8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햇다. 유강남이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더해 5-2로 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유강남은 첫 타석부터 강렬한 한 방을 만들어냈다. LG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볼카운트 0-1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백정현의 2구(슬라이더, 구속 128km)를 노렸다.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유강남은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유강남은 LG가 1-2로 뒤진 5회말 2사 2루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2-2 동점으로 맞선 7회말에는 1사 상황서 2루타를 때렸고, 이어 나온 오지환의 3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다. 3안타 모두 LG가 승리하는 데에 있어 큰 힘이 된 안타였던 셈이다.
유강남은 경기종료 후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켈리는 투구 템포, 구위, 야수들의 수비 등 삼박자가 잘 맞아 긴 이닝 동안 잘해준 것 같다. 오늘 느낌을 잘 이어가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강남.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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