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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이 나이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로 다시 한 번 대체불가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남다름은 극 중 박무진(박희순 분)과 강인하(추자현 분)의 아들 박선호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아름다운 세상> 4회에서는, 사건 당일 혼자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선호의 모습이 비춰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학교를 바라보다 무언가 결심한 듯 교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 선호 이외에 학교로 들어간 다른 사람은 없었다.
선호와 준석(서동현 분) 사이에 또 다른 사연이 있음도 암시됐다. 사건 당일, 선호는 준석에게 '라퓨타'로 오라며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는 '어벤져스 게임'이라는 명목으로 폭행을 당했던 때에도 비아냥거리는 준석을 날카롭게 노려보며 "니가 시켜서 한 짓이잖아"라고 말해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다름은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못할 시련 속에서도 강단을 잃지 않는 박선호라는 캐릭터를 한층 더 풍부하고 짙어진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특유의 섬세한 표정연기로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선호의 사고를 둘러싼 진실의 행방을 찾는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바옹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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