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6개 주고받은 수원-대구, 맞대결서 무득점 무승부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과 대구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대구는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리그 5위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2승4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하게 됐다. 8위 수원은 2승2무3패(승점 8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데얀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염기훈과 타가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최성근과 전세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홍철과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양상민 조성진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대구는 에드가 세징야 김대원이 공격을 이끌었고 츠바사와 정승원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강윤구와 김준엽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우석 홍정운 한희훈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5분 데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타가트의 잇단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대구는 전반전 중반 김대원과 에드가가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다.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대구는 전반 43분 에드가가 김준엽의 패스에 이어 골문앞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45분 에드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몸을 날린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과 대구는 전반전 동안 19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얀 대신 사리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수원은 후반 11분 전세진 대신 한의권을 출전시켰다.

대구는 후반 17분 골키퍼 노동건이 걷어낸 볼을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3분 염기훈 대신 한석희를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대구는 후반 24분 에드가가 골문앞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27분 한희훈 대신 박병현을 투입했다. 이어 대구는 후반 34분 정승원을 빼고 황순민을 출전시켰다. 대구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대원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44분 김준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단독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고 이것을 이어받은 황순민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 마저 골키퍼 노동건에 잡혔다. 이어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황순민이 왼발로 때린 슈팅 마저 노동건에 막혔다. 양팀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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