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한화가 연장 접전 끝에 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회 터진 최재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8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0승 9패가 됐다.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2-2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든 한화는 송광민과 김태균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이 오주원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앞섰다.
이후 한화는 10회초 1사 만루 추가점 기회를 놓쳤지만 10회말 정우람이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어렵사리 승리를 완성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쪽이었다. 한화는 1회초 2사 이후 송광민의 펜스 직격 2루타에 이은 제러드 호잉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재훈이 상대 선발 이승호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2-0.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키움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에 이은 제리 샌즈의 좌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 숨을 고른 키움은 6회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터진 장영석의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이후 9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화가 됐다.
최재훈은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4안타 경기다.
오선진과 송광민도 나란히 멀티히트.
키움은 서건창과 샌즈가 나란히 3안타씩 때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선발 이승호는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속 2승을 이루지 못했다.
[한화 최재훈(가운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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