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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6.9km.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5일 "PTS(Pitch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 KBO 리그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스포츠투아이는 "14일까지 전체 투구 중 시속 150km 이상 공 비율이 가장 높은 투수는 키움 조상우다. 조상우가 던진 147개 가운데 70.7%(104개)가 시속 150km를 넘었다. 지난 13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9회 정은원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56.9km를 던지기도 했다. 평균 시속 153km의 직구를 앞세운 조상우는 올 시즌 9경기(10이닝)에 등판해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 중이다. 조상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키움은 100%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조상우의 존재는 엄청나다. 스포츠투아이는 "키움 불펜진은 14일 현재 5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77로 리그 8위다. 조상우가 던진 10이닝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롯데의 6.60보다 높은 6.99까지 치솟는다. 주축 구원진의 부진에도 키움이 리그 공동 4위(10승 9패)에 올라있는 데는 조상우의 활약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포츠투아이는 "SK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던진 369개 중 34.7%에 해당하는 128개가 시속 150km 이상으로 측정됐다"라고 밝혔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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