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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해피투게더4'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와 독특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특집으로 배우 김해숙, 유선, 김소연, 김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앞서 이상우는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나는 옷 두 벌로 사계절을 지낼 수 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소연은 "맞다. 지금은 서 너 벌이다. 좀 늘었다. 워낙 옷 욕심이 없고 보여지는 것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스타일이다. 오늘 아침에도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때문에 겨울에 보일러 없이 생활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은 "데이트할 때 집에 놀러갔는데, 한겨울에 집이 너무 춥더라. 이상우 씨가 패딩을 입으라고 하더라. 바깥 추위에 서운함을 안 느끼려면 집안도 추워야 한다고 했다. 결혼을 했는데도 너무 추워서 1인용 전기장판이라도 사달라고 해서 침대 내 쪽만 전기장판이 있다. 지금은 내가 많이 추워하니까 보일러를 틀어놓는다"라고 전했다.
이상우는 김소연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회에 카메오 출연을 했다. 김하경은 "형부가 정말 좋더라. 엄청 열심히 하고 내가 모르는 걸 질문하면 대답해주고 나서도 끊임없이 말을 해주는 스타일이더라"라며 자상한 면모를 전했다.
비밀 연애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배우 송창의의 결혼식에서 들통났다고 밝히며 "공개되기 며칠 전이었다. 김영철 선생님께서는 연애 사실을 알고 계셨나보더라. 남편에게 어디 가냐고 했는데 '소연이가 먼저 나가고 저는 5분 후에 나갑니다'라고 해버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연애할 당시, 아침 7시에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소연은 "엄마가, 50부작 드라마할 때보다 지금이 얼굴이 상했다고 했다. 그랬는데 결혼하니까 안 그래도 되니까 좋다. 데이트할 때는 24시간 기사식당도 많이 갔다. 밤 10시까지 같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소연은 남편에게 바라는 점에 "지금 이대로가 좋다.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다. 만나준다면 정말 감사하다"라고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보여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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