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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헬로비너스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할까.
18일 오전 모 언론사 측은 "헬로비너스가 오는 5월 재계약을 앞두고 데뷔 7년 만에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 측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사실을 즉각 부인했다. 현재까진 헬로비너스의 귀추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플레디스와 판타지오 엔터 간의 합작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헬로비너스는 2012년 미니앨범 'VENUS'로 데뷔했다. 이후 '모델돌'이란 칭호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13년 '제2회 가온차트K-POP어워드'에서 여자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차곡차곡 인지도를 쌓았다.
하지만 플레디스와의 합작을 종료하고 판타지오와 단독으로 계약을 진행하면서 2014년 7월 멤버 윤조와 아라가 탈퇴, 10월엔 서영과 여름이 합류했다. 그 이후 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서영, 여름이 활동해왔다.
멤버 변동 후 헬로비너스의 활동은 속력을 줄여나갔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발매된 앨범 수는 비정규 앨범까지 6개가 다였고, 멤버들은 배우로서의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결국 2017년 'Mysterious'를 끝으로 사실상 2년이 넘어가는 공백기 중에 해체설이 불거진 것이다.
데뷔 초 꽤나 화제를 모았던 헬로비너스가 갑작스럽게 활동이 뜸해진 건 개인 활동에 치중을 둔 소속사의 판단 때문이었다. 멤버 앨리스는 꾸준히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영은 최근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특히 나라는 '나의 아저씨',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 화제작에도 여럿 출연했다.
해체 소식이 보도되자 대중들은 헬로비너스를 방치하다시피 했던 소속사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헬로비너스의 쓸쓸한 퇴장을 중소 엔터테인먼트의 과실이라고 평가한 것.
하지만 헬로비너스의 예시만으로 판타지오의 역량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만은 없다. 판타지오 뮤직에도 성공사례는 존재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차은우가 속한 아스트로,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과 최유정이 속한 위키미키, 워너원의 옹성우 등 꽤나 화제를 몰고 왔던 아티스트들이 건재하고 때문이다. 소속사 안에선 헬로비너스의 존재감만 미미했다.
헬로비너스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그러나 그룹의 향후 존속 여부와 상관없이, 헬로비너스의 지난 7년간의 활동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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