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무서운 기세에 한국 영화들이 잠시 쉬어간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예매율은 오전 10시 기준 96.9%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영진위 통합전산망이 열린 이래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예매 관객수는 196만 4,359명으로, 200만 관객을 육박한다.
2019년 들어 한국영화는 영화 '돈'(감독 박누리 배급 쇼박스)이 300만 돌파, '생일'(감독 이종언 배급 NEW)이 100만 관객을 최근에 돌파했다. 하지만 큰 흥행세를 보인 작품이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3월 초 개봉한 마블의 영화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로, 575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국내 개봉이 임박하면서, 예비 관객들은 자리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8일, 2D와 4DX의 창구가 각각 열렸고 CGV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등장에 극장가는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는 잠시 쉬어간다는 분위기다.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외에 25일 개봉하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 전부다.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의 경우 타깃 관객층이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달라 개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극장에 걸려있는 한국 영화는 '생일', '미성년'이며 오는 5월 1일 '나의 특별한 형제'가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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